National Museum of Korean Literature Competition - Honorable MentionSeoul, South Korea 2021
in collaboration with OURSTUDIO, 시담 건축사사무소
시대적 변화와 역사적 질곡을 겪으며 이질적 문화와 융합하고 교섭하여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한국문학은 우리의 삶에 주어진 자연과 환경의 힘에 대응하는 모습과 닮아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설계 대상지가 지니고 있는 땅의 지형을 품고 자연스럽게 북한산 능선의 일부가 되어 도시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북동쪽과 남동쪽의 북한산 봉우리와 서쪽의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의 풍광을 공간의 내외부로 끌어들인다.
한국문학의 가치 확산과 진흥을 위해 건립될 국립한국문학관은 우리 고유의 전통한옥 양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한국의 공간 미학을 드러낸다. 한국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구현한 이 장소는 기둥보가 노출되어 구조미가 돋보이는 전통 목구조를 실내공간에 적용한다. 또한, 직선과 곡선의 활용과 다양한 종류의 중정과 마당, 반투명 창호지를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빛과 자연스레 드리워지는 그림자는 사람들에게 시심을 우러나게 한다. 건물 외부의 경치를 안으로 들여와 감상하는 차경의 개념을 통해 실내에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과 시선의 중첩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in collaboration with OURSTUDIO, 시담 건축사사무소
시대적 변화와 역사적 질곡을 겪으며 이질적 문화와 융합하고 교섭하여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한국문학은 우리의 삶에 주어진 자연과 환경의 힘에 대응하는 모습과 닮아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설계 대상지가 지니고 있는 땅의 지형을 품고 자연스럽게 북한산 능선의 일부가 되어 도시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북동쪽과 남동쪽의 북한산 봉우리와 서쪽의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의 풍광을 공간의 내외부로 끌어들인다.
한국문학의 가치 확산과 진흥을 위해 건립될 국립한국문학관은 우리 고유의 전통한옥 양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한국의 공간 미학을 드러낸다. 한국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구현한 이 장소는 기둥보가 노출되어 구조미가 돋보이는 전통 목구조를 실내공간에 적용한다. 또한, 직선과 곡선의 활용과 다양한 종류의 중정과 마당, 반투명 창호지를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빛과 자연스레 드리워지는 그림자는 사람들에게 시심을 우러나게 한다. 건물 외부의 경치를 안으로 들여와 감상하는 차경의 개념을 통해 실내에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과 시선의 중첩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